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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0% 한인으로 뽑겠다"…도노반 버겐카운티장, 인력 채용계획 밝혀

“한인 이력서 많이 보내주세요” 캐서린 도노반 버겐카운티장이 카운티 정부의 한인 공무원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21일 한인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도노반 카운티장은 “한인이 버겐카운티 전체 인구 가운데 10%를 차지하는 만큼 한인 공무원도 늘어야 한다”며 “전체 공무원 2000여 명 가운데 10%는 한인이 채용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접수된 한인 이력서는 단 2건. 수백 명을 동시 채용하기 어려운 만큼 많은 한인들이 이력서를 보내, 능력·특기에 따라 자리가 생기면 채용을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도노반 카운티장은 “영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이중언어가 가능한 한인은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하다”며 e-메일(jbaratta@co.bergen.nj.us)로 이력서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민주당이 행정부 교체를 앞두고 100여 명의 인사를 대거 채용, 세금 인상 등 부담을 주고 있다”며 “거부권 행사로 불필요한 승진·채용을 불허하며 주민부담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노반 카운티장은 “소규모 비즈니스 업주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그들의 고충을 듣고 불경기 탈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행정부보다 1% 재산세도 올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2011-01-21

'인종차별 소송' 한인 공무원 180만 달러 합의금 받아내

애틀랜타 한인 등 공무원 3명이 케네소시를 상대로 인종차별 소송을 제기해 180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아냈다. 한인 게리 레드씨와 흑인인 스탠리 미첼 윌리 스미스씨는 26일 연방법원에 제출한 합의서에서 "원고 3명은 피고 마크 매튜스 케네소 시장 등 7명에 대한 소송을 양자합의에 따라 취하하며 소송 비용은 각자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언론 '애틀랜타 저널(AJC)'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케네소 시 당국이 합의금 180만달러를 제시해 이뤄졌다. 180만 달러 가운데 80만달러는 케네소 시의 예산에서 지출되며 나머지 100만 달러는 케네소 시가 가입된 보험회사에서 지불한다. 케네소시는 합의금을 지불했으나 원고측에서 주장하는 인종차별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금 180만 달러 가운데 100만 달러는 원고 레드 씨 등 3명이 나눠갖게 되며 나머지 80만 달러는 원고측에서 소송을 진행한 법률회사 '버클리&클라인'이 소송비용으로 가져가게 됐다. 케네소시와 원고 3명 모두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레드씨 등 은 지난 3월9일 케네소시를 상대로 연방법원 조지아 북부지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현직 케네소시 공무원인 이들은 소장에서 "직장에서 인종차별적인 언사와 농담이 예사로 오갔으며 관리감독을 해야 할 공무원들은 이를 조장했다"며 케네소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 7명을 피고로 지목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한인인 레드씨는 자주 '불법체류자(wetback)'라고 불리웠으며 흑인인 미첼과 스미스는 '깜둥이(nigger)'라고 예사로 불리웠다. 또한 직장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인종차별적 위협적 언사를 예사로 들었다고 밝혔다. 또 스미스 씨는 인종적 이유 때문에 승진에서 탈락했으며 백인 동료만이 승진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종원 기자

2009-08-27

'눈 찢어지고 쌀 먹는 놈' 폭언

'눈 찢어진 놈'(Slant-eyed), '쌀 먹는 놈'(Rice-eater), '불법체류자'(WetBack)…. 케네소우시 공무원들이 한국계 공무원인 게리 레드 씨에게 퍼부은 인종차별적 발언이다. AJC는 최근 케네소우시를 상대로 인종차별 소송을 제기한 한인 게리 레드 씨를 포함한 고소인 3명을 인터뷰했다. 신문에 따르면 레드 씨는 출근 첫날부터 2년동안 아시안을 비하하는 폭언을 들었으며, 이를 참다 못해 결국 2008년 공무원직을 사임했다. 흑인인 윌리 스미스씨는 케네소우시에 취직한 1995년부터 각종 인종차별을 받아왔다. 시 청소차에는 흑인의 목을 매다는 것을 의미하는 올가미가 매달려 있었으며, 화장실에는 '백인 전용'(White only)라는 표지가 붙어있었다. 우디 맥팔린 케네소우시 공공국장은 수박껍질에 조지아주 깃발이 꽂힌 그림을 보여주며 "조지아 인을 위한 깃발을 휘날려야 한다"고 낙서했다. 남부에서 수박은 흑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자주 쓰인다. 스미스 씨는 이같은 인종차별 행위를 시에 여러차례 고발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드 씨는 "다음 세대에게 이같은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무언가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스미스씨는 "우리 부서사람들을 사랑하며, 그들도 나를 존경한다"며 "내가 원하는 것은 단지 케네소우시가 옛날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고를 대변하는 데나 조지 변호사는 "우리 고객들은 인종차별을 시정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했으나 오랜 시간동안 고쳐지지 않았으며, 이번이 마지막 시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케네소우시는 최근 몇달간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공무원 1명을 해고하고 3명에게 징계를 내렸다. 그 결과 존 다우디 시의원은 사임했으며, 맥팔린 공공국장은 은퇴했다. 팀 레트너 시 위생국장은 지난 2월 파면당했다. 게리 두나간 시 관리국장은 지난해 무급정직의 처벌을 받았다. 마크 매튜스 케네소우시장은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차별행위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재발방지를 다짐했다. 이종원 기자

2009-03-24

한인 등 3명 인종차별 소송 제기

한인과 흑인 전현직 공무원들이 케네소우시를 상대로 인종차별 소송을 제기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 출신의 게리 레드씨와 흑인인 스탠리 미첼, 윌리 스미스씨는 9일 케네소우시를 상대로 연방법원 조지아 북부지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현직 케네소우시 공무원인 세사람은 소장에서 "직장에서 인종차별적인 언사와 농담이 예사로 오갔으며, 관리감독을 해야 할 공무원들은 이를 조장했다"며 케네소우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 7명을 피고로 지목했다. 소장에 따르면 시 청소국에서 일하던 3명은 평소 직장에서 인종차별적인 언사에 시달려 왔다. 한인인 레드씨는 자주 '불법체류자'(wetback)라고 불리웠으며, 흑인인 미첼과 스미스는 '깜둥이'(nigger)라고 예사로 불리웠다. 또 스미스 씨는 인종적 이유 때문에 승진에서 탈락했으며, 백인 동료만이 승진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고소장을 제출한 3명은 존 다우디 시의원이 보내온 이메일을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이메일에는 라티노를 포함한 불법체류자를 총으로 잔인하게 쏘아죽이고 점수를 얻는 '국경수비대'라는 게임이 소개되고 있었다. 다우디 시의원은 문제의 이메일에서 "몇명을 잡았는데 너무나 재미있는 게임이다. 너희들도 준비해라"(This is way too much fun! I kept a few from coming over! Get ready)라고 썼다. 피고로는 마크 매튜스 케네소 시장, 존 다우디 시의원, 스티브 케네디 시 매니저, 린 키넘 인사부장, 로니 코와트 공공업무 담당, 팀 레트너 청소부장, 앨런 에미스 거리정화위원장이 지목됐다. 원고를 대리하는 에드 버클리 변호사는 마리에타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종차별을 당장 멈추는 것"이라며 "케네소우 시는 소수자에 대한 대우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매튜스 시장은 "공무원에 대한 인종차별적 언사와 행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케네소우 시는 인종차별을 비롯한 어떠한 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20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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